1. 인생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블라인드 사이드는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 선수인 마이클 오어의 실화를 기초로 만든 영화로 고아나 다를 바 없는 흑인 소년을 입양한 기독교인의 모정을 다룬 내용입니다.
당시 미국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성원을 힘입어 '뉴문'을 제치고 2억 5천만불이라는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 영화는 이후 리앤 투오이 역을 맡은 산드라 블록에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리앤 투오이 역을 한 산드라 블록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습니다.
2. 영화의 줄거리
'빅마이크'로 불리는 마이클은 마약중독에 빠진 어머니와 어린시절 강제로 떠어져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정해진 거처 없이 살아갑니다. 우연히 상류층 기독고등학교의 미식축구 코치의 눈에 들어 그 고등학교에 입학은 하게 되지만 미식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을 올려야 했습니다. 학교의 학생들도 그를 피하고, 선생님 사이에서도 수업 시간에 멍하니 있는 마이클을 불편해했습니다. 다들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마이클을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마이클은 정해진 기한 내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기독학교에서 퇴학처리 위기에서 유일하게 마이클 오어를 챙겨주려고 합니다. 조금 뒤쳐지긴 하지만 그에게 문자가 아닌 말로 학습을 장려합니다. 하지만 마이클 오어는 먹을 것을 구하고, 잘 곳을 매일 찾아 운동장과 공용 세탁실에서 잠을 자고 몸을 녹입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밤 학교 강당에서 아들의 학예회(s.j가 인디언 분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학예회 비슷한 것을 했습니다.)를 마치고 나오던 투오이 부부의 눈에 반팔 차림으로 비를 맞으며 걷는 마이클이 눈에 띕니다. 갈 곳이 없어 보이는 마이클에게 리앤은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잠을 자라고 권유하고 마이클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이를 계기로 마이클 오어에게 집을 내주고 학업과 미식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그러던 중 리앤은 마이클이 다른 부분에서는 적성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보호본능'에서 98%에 가까운 능력을 보이고 자동차 사고나 슬럼가 방문했을때 마이클이 가족을 보호할 때 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점을 미식축구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어느 날 마이클 훈련장에 방문한 리앤은 마이클에게 역할을 주며 미식축구에 몰입하게 해 주었습니다. 점점 마이클은 리앤의 가이드에 팀에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마이클의 첫 정식 경기에서 실전 경험이 부족해서 마이클은 연습 때만큼 기량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이후 감독은 다시한번 마이클의 기량을 폭발시키는 상황에서 마이클은 큰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이후 모든 대학드에서 마이클의 영입을 하고자 혈안이 됩니다.
이제 풋볼 선수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할 자격을 갖춘 마이클은 대학을 선택할 기로에 놓입니다. 마이클은 가족과 가정교사의 바람대로 미시시피 대학을 선택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대학 체육협회 부조사관의 말로 오해가 생깁니다.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오해가 생기고 맙니다. 그것은 리 앤과 숀 가정교사인 수까지 모두 미시시피대 출신이었기 때문에 마이클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는 것이 체육협회의 추측이었습니다. 마이클을 미시시피대 풋볼팀에 넣기 위해 모두 계획적으로 한 일이었다는 부조사관의 말 때문에 마이클은 그간 자신을 대했던 호의에 대해 혼란을 겪게 되며 방황하게 됩니다. 그러한 갈등에서 리앤 투오이의 모습이 진짜 부모, 진짜 양육자의 모습이 보여서 갈등에서도 잘 해결해 나가는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사랑으로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이후 마이클은 대학생활을 하며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게 됩니다.
3. 영화 같은 실화 !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미식축구 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블라인드 사이드)이라는 책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면 힐링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내용 중 리앤 가족은 마이클에게 싫은 내색 없이 친절함으로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줬습니다. 백인 여자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험악한 흑인과 함께 산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은 걱정하고 뒤에서 걱정을 빙자한 험담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리앤은 마이클을 믿고 그의 재능을 알아보게 되었고 마이클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마이클의 삶은 체육관과 세탁실을 돌아다니며 하루하루 살던 불쌍하고 처량한 존재가 아닌 재능을 가진 멋진 미식축구선수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리앤 가족이 마이클의 재능을 보고 선택한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들이 향해온 삶의 방식에서 마이클은 한 번의 사례에 불과한 아주 흔한 일중에 하나였죠. 리앤 가족의 따뜻함은 재능 있는 불쌍한 흑인에게 주어진 기회가 아니라 그들의 따뜻하고 온정을 나눌 줄 아는 섬김이라는 사실이 더욱 감동적이고 영화스럽다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이렇게 남을 위해 방을 내주고 마음을 내어준다는 것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이지만 이런 일들이 세상 곳곳에서 일어났으면 합니다.
선행은 결국 스스로를 행복하게 한다는 진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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