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이브스 아웃 '억만장자의 살인 게임'
이 영화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잠녀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의 어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브랑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직접 추리하는 내용입니다. 1편, 2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편의 플롯은 거의 비슷하고 최후의 범인을 찾는 놀이입니다. 그리스로 향하는 세계적인 탐정 브느아 블랑, 억만장자와 그가 초대한 각계각층의 징니들 틈에서 겹겹이 싸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 나갑니다.
넷플릭스가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후속편인 <나이브스 아웃:어니언 글라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구매해 후속 편 제작에 나섰으며 극장개봉이 아닌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었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전작에 이어 개성 강한 탐정브누아 블랑 역을 맡았고 에드워드 노튼이 마일스 역으로 합류했습니다.
2. 줄거리
작품은 그리스의 한 섬에 추리게임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모두 마일스 브론이란 인물에게서 상자를 받습니다. 이 상자는 추리를 통해 열어야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구조죠. 정치인 클레어(캐서린 한), 기술회사를 운영하는 라이오넬(레슬리 오덤 주니어), 왕년의 인기모델 버디(케이트 허드슨)와 그녀의 매니저 페그(제시카 헨윅), 인기 개인방송 운영자 듀크(데이브 바티스타)와 그의 여자친구 위스키(매들린 클라인)가 이 상자를 추리를 통해 열어서 초대장을 받는 과정이 초반에 그려집니다.
마일스는 알파라는 회사의 대표입니다. 그가 이곳에 친구들을 부른 이유는 주말을 맞이해 자신이 살해당하는 상황을 설정, 추리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한데 이 게임에 초를 칠 존재가 둘 나타납니다. 바로 앤디(자넬 모네)와 블랑입니다. 블랑은 다들 아실 겁니다. 재미있게 추리게임을 즐겨야 하는데 명탐정이 나타났습니다.
앤디는 알파를 마일스와 함께 세운 공동 창업자입니다. 다만 회사를 세운 핵심 아이디어로 인한 경영권 문제로 소송이 벌어졌고 앤디가 패소해 쫓겨난 상황이죠. 왜 마일스가 이 둘을 불렀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알고 보니 블랑을 부른 건 마일스가 아니었습니다. 블랑의 추리처럼 누군가 상자를 다시 세팅해 그에게 보낸 겁니다. 뭔가 블랑이 진짜 살인을 불러올 거 같은 느낌을 강하게 풍깁니다.
마일스는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화살을 맞고 죽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추리게임을 진행합니다. 주말 동안 이를 통해 즐겁게 놀 계획이었는데 블랑이 바로 추리를 통해 범인을 누구로 설정했는지 맞춰버립니다. 아주 마일스의 얼굴이 제대로 썩어 들어갑니다. 인기작가 길리언 플린한테 거금을 주고 짠 계획인데 블랑이 망쳐서 주말을 엉망으로 보내게 된 것입니다.
이에 블랑은 거꾸로 화를 냅니다. 마일스가 부른 사람들은 모두 마일스를 죽일 이유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앤디는 재판으로 인해 회사에서 쫓겨났고 나머지 네 사람은 모두 돈으로 엮여 있습니다. 클레어와 라이오넬은 마일스의 자금으로 성공했는데 이건 거꾸로 마일스에게 묶여 있다는 소리입니다. 폐그는 최근에 실언을 했는데 그 실언이 마일스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일스는 도움을 달라는 페그의 말도 거절하고 버디를 궁지에 몰아넣을 계획입니다. 듀크는 완전 마일스의 눈밖에 났고, 위스키가 적극적으로 마일스한테 도움을 달라 어필하나 먹히지 않습니다.
그렇게 추리게임이 싱겁게 끝이 난 뒤 친구들은 모여 파티입니다. 한데 이 파티에서 개인방송 시청자와 확 늘어나 마일스와 동업을 결정한 듀크가 술을 마시다 죽습니다. 독살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모두들 범인을 앤디로 의심합니다. 이때 정전이 발생합니다. 블랑은 앤디를 찾아 나서는데 눈앞에서 발견한 앤디가 총에 맞아 죽습니다. 이에 블랑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추리를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총 3번의 구조적인 변화를 통해 추리의 묘미를 선보입니다.
첫 번째는 마일스가 기획한 추리게임이었습니다. 이 추리게임은 맥거핀입니다. 초반 1시간을 이 맥거핀을 통해 추리게임 중에 살인 벌어지고 마일수가 실제로 죽을 거처럼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작품의 시점은 과거로 갑니다. 욕조에 있는 블랑에게 누군가 찾아올 때이죠. 이 누군가는 놀랍게도 앤디입니다. 알고 보니 앤디는 죽었습니다. 수면제를 과다복용 하고 자살처리가 되었습니다. 허나 쌍둥이 동생은 언니가 자살할 이유가 없다 여기고 탐정을 찾아온 겁니다. 죽기 4일 전 앤디는 마일스를 비롯한 네 명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앤디의 동생은 이것이 냅킨이 발견해 보낸 것이라 추측합니다. 알고 보니 마일스의 네 친구는 원래 앤디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인생 패배자였던 이들의 가능성을 본 앤디는 마일스에게 소개해 줍니다. 그리고 함께 모여서 놀던 중 알파의 시작이 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냅니다. 이걸 냅킨에 적었던 앤디입니다.
어느 날 마일스는 클리어라는 수소연료를 기획합니다. 앤디는 이 계획이 문제가 있다고 여깁니다. 클리어가 일반 가정에 사용될 시에 배관에서 수소 폭탄이 될 가능성이 농후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앤디의 계획 실현을 막고자 합니다. 이 문제로 두 사람은 회사의 경영권을 두고 소송을 벌였습니다. 핵심이 냅킨에 적힌 아이디어였는데 이걸 앤디가 잃어버렸습니다. 재판에서 마일스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던 네 친구가 거짓말을 하면서 패소합니다. 여기에 마일스가 가짜 냅킨을 가져와 자신의 말이 진실인 거처럼 행동하며 앤디는 무너집니다.
추후 집에서 이걸 발견했는데 이로 인해 앤디가 죽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기 언니한테 온 초대장으로 탐정한테 가서 범인을 밝혀달라고 합니다. 자신은 배트맨이 아니라 증거를 모아 추리만 할 뿐이라고 언급한 블랑은 독특한 아이디어를 냅니다. 쌍둥이니 앤디로 분장해 함께 가자는 겁니다. 물론 그중 한 명인 범인이기에 위험하겠지만 추리에 있어서는 유용한 순간입니다. 이에 여동생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앤디가 되어 함께 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한 앤디입니다. 다만 범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합니다. '글래스 어니언'은 마일스와 앤디를 비롯해 친구들이 과거 모이던 술집입니다. 동시에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부제입니다. 작품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이 상황도 글래스 어니언에 빗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리는 그 안을 볼 수 있는 투명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양파는 사람을 빗댈 때 많이 사용하는데 그 실상을 벗겨도 벗겨도 계속 새로운 게 나오는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할 때 사용합니다.
추리를 할 때 범인을 알아내는 건 쉽습니다. 다만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동기와 핵심적인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의 경우도 누구나 중국이 발원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유리의 속을 들여다보고 있지만 이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껍질을 까 나가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작품의 범인은 사실 간단하게 추리할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의 범인은 사실 간단하게 추리할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앤디를 죽일 이유가 가장 확실한 사람이 보입니다.
두 번째 추리가 앤디와 마일스의 합동조사라면 세 번째는 마일스가 드디어 진실을 밝히는 시간입니다. 범인은 시작부터 나왔습니다. 이 작품자막을 보면 중간중간 이상하게 보일 겁니다. 마일스 대사가 자막이 이상합니다. 마일스는 무식한 인물입니다. 자꾸 비문을 만들어 냅니다. 그에게는 알파라는 거대한 기업을 만들만한 머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무모하게 클리어라는 걸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상이 그리고 법정이 글래스 어니언이 아니었다면 이미 털렸을 마일스입니다. 블랑은 앤디에게 했던 네 사람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발견합니다. 이들은 모두 메일을 받고 앤디에게 꾸준히 연락을 취했습니다. 심지어 집에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시간상 맨 처음 찾아갔던 인물은 듀크입니다. 그런 듀크가 죽었다는 건 그가 무언가 봤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블랑은 듀크가 그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죽을뻔했다는 점 그가 수영장에서 지나가는 소리로 그 죽을뻔한 차 기종이 마일스의 것이었다는 점을 기억해 냅니다.
앤디와 듀크를 죽인 범인은 마일스였습니다. 앤디는 마일스가 무식한 걸 알았기에 무시했습니다. 마일스의 변호인단과 돈만 두려워했습니다. 때문에 그를 집에 들였습니다. 수면제로 인해 살인을 당합니다. 듀크는 이점을 알고 협박으로 했습니다. 앤디의 동생이 앤디로 분장해서 왔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앤디의 죽음은 기사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헌데 기사화가 되면서 이를 돈 듀크가 협박했습니다. 이에 마일스가 방송을 도와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열이 받아 술에 듀크가 알레르기가 있는 파인애플 음료롤 섞어서 건넸습니다.
자연스럽게 받은 듀크가 받아 죽었는데 이때 페이크를 씁니다. 듀크가 자신의 잔을 마시고 죽었다고 한 겁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라 다들 마일스가 잔을 건넨 걸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 사건의 증거인 마일스가 훔쳐간 냅킨은 앤디가 찾아냅니다. 사실 블랑이 건넨 핫소스로 죽은 척을 연기했습니다. 총알이 언니의 수첩에 박혀 목숨을 건졌습니다. 괜히 블랑이 빨리 사람들을 퇴장시킨 게 아닙니다.
허나 마일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이 냅킨을 태우면서 사건은 끝납니다. 진실을 밝혀낼 유일한 증거가 사라진 겁니다. 블랑도 답이 없었습니다. 다만 그는 앤디가 어떤 행동을 보여야 할지 알려줍니다. 앤디는 집안의 모든 유리를 깨뜨리며 집안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마일스가 사랑하는 모나리자 진품을 불태웁니다. 마일스는 모나리자와 함께 죽고 싶다면 영원불변한 존재로 남고 싶은 야욕을 드러냅니다. 때문에 모나리자를 코로나 동안 상황이 안 좋아진 루브르 박물관에서 샀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수소연료를 배관으로 보내 마일스의 저택을 폭발시킵니다. 그의 마지막 꿈까지 산산조작 낸 겁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마일스를 배신합니다. 마일스에게 앙심을 품은 것도 있지만 이미 마일스가 완전히 망한 상황이었습니다. 블랑은 저택 밖에서 관리인과 여유롭게 담배를 태우며 이 광경을 지켜봅니다.
3. 총 평점
1편에 비해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이 더 재미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좀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극 자체의 재미는 1편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그린 영화로 억만장자와 친구들이 나와서 거짓된 우정과 살인을 통해 영화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번 이상 보면 안 보이던 것도 잘 보이게 됩니다. 1편 정주행 하시고 2편을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평점은 7.22점입니다. 재미있는 거에 비하면 평점이 낮은 편입니다. 영화의 강점으로 스토리와 영상미가 돋보이며 배우들의 연기력도 한몫합니다. 연말, 연초의 영화 추천받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립니다.
영화가 미국 영화 느낌이 물씬 났고, 오징어 게임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세대들이 좋아하는 내용과 연출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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